'결승行' 김종민 감독, "GS칼텍스 꼭 이기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2 18: 29

결승행을 확정지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결승전 필승 다짐을 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18점을 올렸고, 이바나도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문정원이 서브 득점 3점을 기록한 가운데 도로공사는 서브로만 11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를 마친 뒤 김종민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워낙 몸이 좋아서 불안했다. 경기 전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야 긴장을 가지고 하는데, 미팅을 하면서 주의를 줬다"며 "이렇게 자신감만 가지고 경기를 풀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경기 전략에 대해서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높이가 있어서 서브가 강하지 않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없어서 강한 서브를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정원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운동을 하면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닌 만큼, 따로 서브 훈련 등을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오는 23일 GS칼텍스와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도로공사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팀. 당시 도로공사는 먼저 2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3세트를 허용하면서 예선 첫 경기를 패배했다. 김종민 감독은 "어이없게 2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역전을 당했는데, 선수들도 벼르고 있다. GS칼텍스가 분위기가 확 올라온 것 같다. 그래도 결승전에서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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