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종합] tvN '감빵생활'·'마더', 수목극 9시반 편성 확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22 15: 50

tvN의 2017년 하반기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22일 tvN 편성 관계자는 "평일 밤, 더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tvN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밤 10시 50분 월화, 수목드라마를 밤 9시 30분대로 변경했다"고 알렸다. 
추석 이후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막돼먹은 영애씨 16',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더' 등이 대상이다. 

tvN 측은 "하반기 대중적인 취향의 드라마 라인업이 보다 풍성해짐에 따라 추석연휴가 마무리 되는 10월 9일부터 월화, 수목드라마 시간대를 밤 9시 30분으로 옮기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 밸런스가 중요해지면서 평일 저녁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시청자 층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최근 금토드라마에서 토일드라마로 편성 변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은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9일 첫 선을 보이는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1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이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는다. 기존 밤 10시 50분 드라마가 편성되던 자리에는 9시 30분대 편성되었던 예능과 일부 신규 프로그램들이 방송된다.
밤 9시 30분대 첫 월화드라마로 선보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드라마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목 밤을 책임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답답한 현실 속 마음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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