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12승' STL, CIN 3연전 싹쓸이…오승환 휴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2 11: 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과 함께 시즌 80승(72패) 째를 잡았다. 반면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87패(66승)째를 당했다.
전날(21일) 13일만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취점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의 2루타 뒤 호세 마르티네스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신시내티는 2회말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제시 윈커의 2루타 뒤 터커 반하르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초 세인트루이스가 집중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맷 카펜터와 토미 팜의 연속 안타 뒤 파울러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파울러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말 신시내티는 어빈의 투런 홈런으로 3-4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이후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마르티네스의 안타 뒤 몰리나의 적시 2루타,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신시내티는 7회말 스캇 셰블러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가 그렉 가르시아와 알렉스 메히아의 연이은 적시타로 8-4로 점수를 벌렸다.
9회말 신시내티는 선두타자 셰블러의 홈런이 나왔지만,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도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르티네스는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12승(11패) 째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경기 전까지 194⅓이닝을 기록하고 있던  마르티네스는 데뷔 처음으로 200이닝 돌파에도 성공했다.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 호머 베일리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패(5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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