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알리바바와 손잡고 中 세탁기 시장 공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2 08: 22

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부대우전자는 알리바바 본사에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에 전용관을 오픈,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연길 및 오야백화점, B&Q등에 입점한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본격적인 중국인 소비자 유치 강화에 나서는 것.
지난 21일 항저우 소재 알리바바 본사에서 진행된 '미니' 신제품 론칭행사에는 알리바바 티몰 사장을 비롯해 중이캉 사장, 중국의 파워블로거 '왕홍', 유력매체들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가전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중이캉 백색가전 웨이쥔 사장의 세컨드 세탁기 시장 관련 분석 발표와 함께 신제품 시연회 및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론칭 행사는 미니 신제품을 알리고 집중적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과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 현지 소비자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알리바바 티몰을 다녀간 방문객은 약 8억명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제품은 3kg급 이하 중국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올해 13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미니는 건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채용한 점도 특징이다. 풀터치 디스플레이 조작부로 사용자가 세탁 코스 버튼 등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크롬 소재 도어를 적용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동부대우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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