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레알과 2021년까지 재계약 발표... 371경기 181골 기록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2 07: 34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레알은 최근 마르셀루, 대니 카르바할, 이스코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집안 단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벤제마는 지난 21일 재계약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제마는 이 자리서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벤제마는 지난 200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벤자마는 레알서 8년의 시간 동안 곤살로 이과인과 알바로 모라타, 치차리토 등 다른 공격수들과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했다. 그는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계 최고의 공격라인인 'BBC'의 일원으로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벤제마는 레알서 371 경기에 출전해 181골을 넣으며 14번의 우승을 기록 중이다. 세간에서 벤제마의 실력이 최근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를 향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레알은 벤제마의 경쟁자였던 이과인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모라타까지 판매했다. 따라서 베일과 벤제마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도의 공백기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벤제마는 레알과 재계약 이후 "레알과 같은 클럽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나는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곳이 내 마지막 클럽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행복하다. 레알 이적 이후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다. 레알에서 남긴 내 커리어가 자랑스럽다. 계속 승리하고 싶다. 레알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레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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