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정환, 일단 복귀완료..최대과제는 대중마음 돌리는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21 18: 30

방송인 신정환이 일단 복귀는 완료했다. 몇 년 동안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복귀는 했다. 이제 그에게 주어진 최대과제는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것.
그런데 쉽지는 않을 듯하다. 신정환이 출연하는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가 지난 14일 방송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그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고 2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은 이전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정환은 2010년 원정도박 사건과 뎅기열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2010년 원정도박을 했다고 보도된 후 신정환은 뎅기열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신정환은 “내가가 제일 잘못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사과하지 못했냐고 말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많은 분들에 평생 빚으로 생각하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서 너무나도 큰 오점”이라고 사죄하며 울컥했다.
또한 신정환은 방송 복귀를 앞두고 아이를 위해 방송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서도 신정환은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놓았다.
신정환은 “복귀글을 올릴 당시에는 아이가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나도 모르게 아이 이야기를 전해드렸다.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복귀에 대한 심경글을 그 중에 아이 이야기를 넣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는 아이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글을 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외에도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첫 방송 후 비난을 받은 것까지 신정환은 차근히 해명하는 등 복귀 후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논란을 모두 언급하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신정환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의 강도는 세다. 신정환의 뎅기열 거짓말이 대중을 크게 실망케 했고 지금까지의 반응은 좋지만은 않다. 이는 모두 신정환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신정환이 시간을 가지고 방송활동에 있어 진정성 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방송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중이 어느 정도는 돌아서지 않을까.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코엔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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