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잊을 것"…'킹스맨2' 콜린 퍼스X태런 에저튼, 기승전 韓팬 사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1 11: 54

'킹스맨: 골든 서클'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지난 20일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폭발적인 한국 팬들의 사랑을 실감했다. 세 배우는 뜨거운 한국 팬들의 성원에 셀카 촬영, 사인 등 특급 팬서비스로 '한국 팬 사랑'을 실천했다. 첫 내한에서 '킹스맨' 팀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온몸으로 실감한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콜린 퍼스는 "'킹스맨: 골든 서클' 홍보로 많은 나라를 다니지 않았다. 영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시사회를 한다면 그것이 서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레드카펫을 통해서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고, 팬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세 명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태런 에저튼은 "1편이 성공하는데 한국이 크고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킹스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그렇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성공과 '킹스맨'의 성공이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은 저에게도, '킹스맨'에게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앞으로도 '킹스맨'과 한국의 관계가 긴밀하게 연결되길 원하며, 또 한국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 스트롱은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저희를 따뜻하게, 기분 좋게 맞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한국에는 정말 놀라운 팬분들이 있다"며 "한국을 찾게 되서 기쁜 마음이다. 특히 두 번째 '킹스맨' 영화를 가지고 올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미국으로 배경을 옮긴 '킹스맨: 골든 서클'은 1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을 자랑하는 화려하고 압도적인 액션신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액션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콜린 퍼스는 "1편에서는 액션을 연습하느라 고난의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면서 제가 액션을 즐기고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 2편에서는 액션신의 분량이 줄긴 했지만, 훈련량은 같은 수준이었다"며 "매튜 본 감독과 일을 할 때에는 아무리 계획을 해도 마지막 순간에 돌발 상황이 많다. 저도 액션 훈련을 하면서 하면 할수록 즐겁고, 어떻게 보면 연기보다 더 쉽다는 느낌을 받아서 제 스스로도 놀라웠다"고 말했다.
슈트를 입고 액션신을 찍어야 했던 태런 에저튼은 "하루에도 셔츠 몇 벌을 갈아입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힘든 액션 촬영이었지만, 즐거웠다. 1편에서 해리가 죽었을 때 앞으로 같이 싸우는 액션신을 찍지 못하는 것인가 아쉬웠는데 2편에서 또 다시 함께 하는 전투신을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액션신을 촬영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뛰어난 스턴트 배우 분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콜린 퍼스 역시 "1편에서 제가 죽고 나서 앞으로 액션신을 찍지 못하는 것인가 아쉬웠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킹스맨' 팀은 한국 팬들과의 재회를 기원했다. 태런 에저튼은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이었는데, 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치킨을 만났다. 또한 한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콜린 퍼스는 "정말 와서 최고의 경험을 하고 간다. 오래 전부터 한국 영화의 팬이었다"며 "1편에 여러분들이 정말 엄청난 사랑을 받아주셨다. 제가 오지는 못했지만 팬분들의 사랑 표시를 해주셨고, 거기에 감동받았고 보답하기 위해 한국을 와야 했고 이렇게 오게 됐다. 여러분들을 만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7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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