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남편보다 아이"..'싱글' 황혜영, 공감 100% 엄마 마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1 12: 29

"좋은 곳을 가도, 맛있는 걸 먹어도 아들 생각난다."
황혜영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 친구와 오키나와 명품 소바집을 찾아 허심탄회한 육아 이야기를 꺼내놨다. 
소바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소녀시대의 신곡을 듣던 황혜영은 걸그룹 노래는 아는 게 없지만 동요는 1절부터 4절까지 다 외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정화 역시 육아에 바빠서 유행가는 몰라도 동요나 캐릭터는 다 안다고 엄마로서 폭풍 공감을 했다. 

맛집을 찾은 황혜영은 연신 두 아들이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좋은 곳을 가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아이 생각부터 난다는 엄마의 마음이었다. 아직 전화 통화는 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지만 친구는 "그걸 알기 시작하면 시어머니 같다. '어디야?' '언제 와?'라고 계속 물어본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황혜영은 "지금도 화상 통화를 하면 울까봐 못하겠다"라고 아이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하지만 육아에 대한 힘겨움은 늘 많았다. 특히나 쌍둥이 맘인 황혜영은 "태어나서 2시간 반에 한번씩 수유를 하는데 둘이지 않나. 한 아이를 먹이고 내려 놨는데 누굴 먹였는지 모르겠는거다. 어떤 때는 입을 벌려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라고 해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의 연속이었다. 환경이 어찌되었든 간에 육아를 하는 엄마 혹은 아빠들은 느낄 수 있는 행복 혹은 고충들일 터. 특히나 어느 곳에 있든 아들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삶이 아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엄마들의 애정 어린 마음은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남희석은 "딸 둘과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다짜고짜 '아들 낳아야지', '아들 있어야 든든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아들 가져라', '딸 가져라'라는 말을 덕담으로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애 안 가져?'라고 묻기도 하는데, 사정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작은 말에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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