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마지막까지 나답게"..아무로 나미에, 응원하게 되는 소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21 15: 55

"마지막까지, 나답게."
J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아무로 나미에게 은퇴 선언을 하면서 일본 가요계가 충격에 빠졌다. 아무로 나미에는 일본을 넘어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연예계까지 뜨겁게 달구는 이슈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었기에 팬들에게도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됐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20일 직접 은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데뷔 25주년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하며, "저 아무로 나미에는 2018년 9월 16일자로 은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퇴까지 1년 앨범이나 콘서트, 마지막으로 가능한 일을 할 것하고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이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선언에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그를 동경했던 스타들까지 SNS 등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J팝의 여왕', 'J팝의 역사'로 불릴 정도로 25년 활동 동안 많은 기록을 써왔다. 1992년 14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그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또 실력까지 갖춘 스타로 누적 37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만큼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가 일본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을 컸다.
아무로 나미에는 그만의 스타일을 만든 스타로도 사랑받았는데, 마지막 은퇴 발표까지 그녀다웠다. 앞으로 1년간의 활동이 남아 있는 상황. 그녀는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향후 1년의 활동을 약속했다. 앨범 발표와 투어를 계획 중으로,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었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는 "나답게 은퇴날을 맞이하겠다"라면서 소신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은퇴 전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으로 음악을 택했고,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면서 활발한 활동도 약속했다. 은퇴는 아쉽지만 소신 있는 행보가 아무로 나미에의 2막을 응원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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