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괜찮은 신랑감이다.”
배우 김해숙이 김래원을 ‘괜찮은 신랑감’이라고 표현했다. 김해숙의 말을 믿을 수 있는 건 김해숙이 김래원과 무려 세 작품을 같이 했고 이들 작품에서 모두 엄마와 아들 관계를 연기했다.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희생부활자’까지 모자 역할을 했다. 세 작품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김래원은 김해숙을 ‘엄마’로 불렀고 김해숙은 김래원을 아들처럼 생각하며 아끼는 모습이었다.
강호동이 김래원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는데 김해숙이 “진짜 괜찮은 신랑감”이라면서 “딸 가진 엄마의 입장으로 봤을 때도”라고 김래원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해숙은 두 딸의 엄마인데 김래원이 괜찮은 신랑감이라고 보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도 김래원은 차분하고 아이들에게 다정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이었다. 방송 후 “스윗하다”,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강호동이 김래원에게 영화 ‘해바라기’ 속 유행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쉽지 않았을 텐데 고민하지 않고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콧구멍 캡처사진을 강호동이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콧구멍 사진은 (누군가)포토샵으로 크게 만든 건데 인터넷에 돈다고 해서 처음엔 기분이 안 좋았다. 회사에 가서 ‘그 사진을 빨리 틀어 봐라. 이 사진을 빨리 내리라’고 말했는데 내가 보고 너무 웃겨서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했고 그냥 넘어가면서 아직까지 남아 있는 거다. 이젠 그냥 포기했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김래원은 쌍둥이가 있는 가정집에서 한 끼 얻어먹었는데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쌍둥이에게만 관심이 쏠려있자 김래원은 첫째 딸의 얘기가 궁금하다면서 물어보는 센스와 다정함이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김래원 덕에 첫째 딸은 가족 앞에서 처음으로 시험을 준비 중인 판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래원은 결혼하면 아이를 셋을 낳고 싶다고 했는데 쌍둥이 누나가 두 명이 좋다고 하자 “그래 두 명만 낳을게. 고맙다 확실하게 얘기해줘서”라며 흐뭇해했다.
다정하고 센스까지 겸비한 김래원. 김해숙이 ‘괜찮은 신랑감’이라고 표현하기에 충분한 남자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