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6이닝 2실점 역투…패전 위기 모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0 20: 43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패전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보우덴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실점 하며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7회초 타선이 가까스로 2점을 내면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났다.

보우덴은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성범과 2B 2S 카운트에서 몸쪽 136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선제 실점. 이후 박민우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드리는 듯 했지만 재비어 스크럭스를 삼진, 권희동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석민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3루수 뜬공, 그리고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2사 후 흔들렸다. 스크럭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모창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모창민에 2루 도루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해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을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김성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폭투를 범해 위기가 2사 3루로 증폭됐고 결국 나성범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 했다.
보우덴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후 박민우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스크럭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 간신히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3루수 허경민의 다이빙캐치가 보우덴을 도왔다.
6회에는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 모창민을 유격수 뜬공,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다시 안정을 찾았다.
타선은 7회초 민병헌의 투런포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7회말 공을 함덕주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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