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 이쯤 되면 신인상 트로피에 이미 이름 새겼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22 15: 32

 2017년도 이제 약 3달을 남겨두고 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한해를 결산하는 시상식 일정 소식이 점점 들려오고 있는 바. 시상이 진행되는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에 버금갈 만큼 눈길을 끄는 시상 부문은 단연 신인상일 터다. 평생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 신예들에게도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많은 신예들이 한해의 목표로 ‘신인상 수상’을 걸어왔다. 2017년에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반을 발표했다. 하지만 신인상의 주인공은 한정돼 있는 바.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친 그룹을 꼽자면 화제성, 성적을 두루 살펴보아도 보이그룹 워너원을 빼놓을 수가 없다.
워너원은 지난 6월 종영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로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이 데뷔 멤버 11인을 선출했다. 당초 시즌1에 비해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모두 불식시켰다. 투표수, 조회수 등 수치적으로도 대폭 화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화력은 그대로 이어졌다. 워너원은 지난 8월 7일 첫 앨범을 발매, 역대급 데뷔를 이뤄냈다. 데뷔 쇼케이스는 2만 석 규모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고, 데뷔곡 ‘에너제틱’은 7개 음원차트 1위 올킬에 성공했다. 수록곡 역시 줄세우기를 달성한 바 있다.
음반에서도 무서운 기세다.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41만 장을 돌파하며, 한터차트 집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을 데뷔 앨범으로 달성한 전무후무한 사례가 됐다. 여기에 데뷔 9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2017년 가요계를 결산하는 올해 첫 시상식은 20일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포문을 연다. 이어 11월 15일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일본, 홍콩 3개국에서 펼쳐지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12월 2일 멜론 뮤직 어워드가 개최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가온차트 K-POP 어워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등에서도 매해 신인상 시상을 진행해왔다.
데뷔부터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워너원인 만큼 이번 연말 신인상 싹쓸이도 기대해봄 직하지 않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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