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또 연장전 결승타’ 장성우, 끝내기 전문이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5 22: 46

연장전 끝내기가 필요할 때 역시 장성우(27·kt)였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엱아 11회 터진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47승86패)는 LG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았다. LG(64승63패3무)는 가을야구가 더 멀어졌다.
두 팀은 4-4로 맞서며 치열하게 싸웠다. kt는 9회말 정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주자 심우준이 주루사하며 절호의 역전기회를 날렸다.

10회초 LG는 폭투로 안익훈이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kt 역시 10회말 2사 1,2루 기회를 날렸다. 11회초 LG는 2사 1,2루서 이형종이 장타를 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지만,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kt가 잡았다. 이진영이 중견수 뒤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타구를 잡으려던 안익훈이 담장과 부딪쳐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그 사이 이진영은 3루까지 뛰었다. 결정적 순간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성우는 지난 12일 고척돔에서 치러진 넥센전에서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쳐서 영웅이 됐다. 가뜩이나 5강을 두고 갈 길 바쁜 넥센과 LG가 모두 장성우의 한 방에 우르르 무너졌다. 장성우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강한 클러치 히터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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