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최항,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마침 들어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5 22: 07

SK 와이번스의 최항이 0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항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두산과 SK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7회초 SK는 선두타자 로맥이 2루타를 친 가운데 김동엽이 안타를 치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대타 이재원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잡혔지만, 최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SK는 노수광의 적시타와 김강민의 홈런으로 5-0으로 앞서 나갔고, 선발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SK는 "어제부터 득점권 상황이 많이 왔는데 해결하지 못해 책임감을 강하게 갖고 타석에서 집중했다. 슬라이더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투수가 마침 슬라이더를 던졌고, 타이밍이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중요한 경기이니 매 게임 선수 모두 집중하고 있다. 긍정적인 시너지,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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