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함덕주 발톱 부상으로 16일 선발 투수로 고원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5 21: 45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로테이션 상 함덕주의 등판일. 그러나 두산은 삼성전의 선발 투수로 고원준을 예고했다. 발톱 부상 때문. 함덕주는 지난 9월 10일 잠실 LG전에서 왼쪽 발톱에 부상을 당하면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경과를 지켜봤지만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됐고, 결국 두산은 선발을 고원준을 내세우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앞선 등판에서 투구를 하다가 왼쪽 가운데 발가락 발톱이 들렸다.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된 고원준은 지난 4월 마이클 보우덴의 어깨 부상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4월 2일 첫 등판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4월 9일에는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삼성은 황수범이 선발 등판한다. 황수범은 지난 9월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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