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극' 조원우 감독, "홈 팬들에 보답해서 기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5 21: 45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2득점에 성공하며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탈출, 시즌 성적 73승61패2무를 만들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NC와 1.5경기 차이로 좁혔고, 5위 SK와는 3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롯데는 9회말이 시작하기 전까지 2-3으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최준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번즈의 느린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문규현이 좌전 적싵타를 뽑아내 2루 대주자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4-3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린드블럼 선수가 복귀후 최다 투구를 하면서 잘 막아줬고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역전 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사직에서 KIA전 승리가 없었는데 오늘 홈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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