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 끝내기' 롯데, KIA에 9회 대역전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5 21: 23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극을 만들었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점을 내면서 4-3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로서 롯데는 시즌 성적 73승61패2무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시즌 70승51패 1무가 됐다. 

롯데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1사 후 김문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번즈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번즈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황진수가 우전 적시타를 봅아내 2-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홈런포 두 방으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지완이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반격을 개시했고 이후 6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이 풀카운트에서 린드블럼의 6구 146km 빠른공을 통타해 우중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2-2 동점.
KIA는 이후 버나디나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최형우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끌려가던 롯데. 하지만 9회말 1사 후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 대타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번즈의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문규현이 끝내기를 때려내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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