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언니는’ 박광현 “첫 번째 직업 아빠..할 수 있는 역할 다할 것”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15 11: 17

 배우 박광현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0대에 접어든 그는 10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광현은 15일 오전 ‘언니’ 인터뷰에서 “제 첫 번째 직업은 아빠다”라며 “아빠는 돈을 벌어야하고 가정을 책임져야한다. 추태수가 됐건 그 보다 더 심한 역할이라도 고르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광현에게 있어서 40대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다. 그는 “10년동안 해보고 싶은 것을 다해보고 가구도 만들고 골프레슨도 시작했다. 10분도 저를 가만히 두지 않고 10년동안 달려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광현은 20개월 된 딸을 둔 아빠로서 육아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책임강이 강하다. 돌까지는 공동육아를 했다. 촬영하고 들어가서 애기 보고 새벽에 깨서 애기 돌보는 일을 열심히 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악의 악역을 맡은 만큼 아내는 추태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까. 박광현은 “아내는 더 망가지라고 한다. 연극배우 출신 아내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을 지적을 많이 해준다”고 아내의 조언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광현이 악역을 맡으면서 웃기지만 슬픈 일도 있다. 그는 “딸이 제가 오윤아씨에게 빌면서 ‘멍멍’하면서 짖는 장면을 봤다”며 “그래서 딸이 그것을 따라한다. 그 장면을 보면 웃기면서 슬프다. 아빠가 TV에 출연해서 돈을 번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광현의 딸이 배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하고 싶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광현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떳떳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딸이 배우를 한다면 시키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밝혔다./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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