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C, 연장 혈투 그러나 11-11 무승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4 2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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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NC가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과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린 러프(삼성)는 이틀 연속 6타점을 생산하며 타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김태군(NC)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 박민우의 좌중간 적시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월 투런포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러프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NC는 2회 박석민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의 폭투 때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2루 땅볼로 2점 더 달아났다. 
5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6-6 동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다린 러프의 좌중월 스리런으로 6-6 균형을 이뤘다. 
NC는 6회 손시헌의 좌월 솔로포로 7-6 승기를 다시 가져왔고 박민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스크럭스의 내야 안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대타 김상수의 솔로 홈런 그리고 8회 김성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번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NC는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10-8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 다린 러프의 2타점 적시타로 10-10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연장 10회 1사 후 최경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박해민의 타구를 잡은 NC 투수 원종현이 3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최경철이 홈을 밟았다. NC는 10회말 공격 때 모창민의 우중간 2루타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두 차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 선발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삼성 재크 페트릭은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은 면했다. 그리고 NC 최금강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C 재비어 스크럭스는 역대 65번째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선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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