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이번주 승부처, 한현희 상태 좋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4 17: 55

"이번주가 진짜 승부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이번주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았다. 5위 SK에 1.5경기 차이로 뒤진 7위 넥센은 13일 kt전을 끝으로 고척 홈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14일 대전 한화전 포함 잔여 9경기는 모두 원정. 이번주까지 정상 일정을 소화하면 잔여 일정에는 여유가 있다. 
띄엄띄엄 잡혀있는 잔여 일정은 외국인 투수들을 집중 투입할 수 있지만 이번주까진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14~15일 한화전과 16~17일 마산 NC전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건이다. 다행히 13일 kt전에서 신재영의 무사사구 완봉승에 힘입어 6연패를 끊었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14일 한화전을 앞둔 장정석 감독은 "신재영에게 고맙다. 원래 투구수 80구 정도 생각했는데 무사사구 완봉이 걸려 있어 본인 의지대로 하게 했다. 인생에서 한 번 올지 모르는 무사사구 완봉 기회를 잘 살렸다. 선발 복귀하기 전부터 계속 좋아지고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도 한현희가 93일 만에 모처럼 선발등판한다. 장정석 감독은 "정해진 투구수는 없다. 투수코치나 트레이닝파트 모두 개수는 상관없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팔 상태도 좋고,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다음주 경기가 별로 없어 일주일 동안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이번주까지가 진짜 승부처다. 어제(13일)처럼 우리가 이기고 다른 팀이 이기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겨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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