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⅔이닝 9실점 장현식 감싸 안은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4 16: 34

"모든 걸 짊어지게 할 필요없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장현식의 부진을 감싸 안았다. 초보 선발답지 않게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장현식은 13일 마산 두산전서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9패째.
14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에게 모든 걸 짊어지게 할 필요없다. 우리가 고마워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구창모와 함께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잘 해주고 있다. 부상없이 잘 던져 고맙다. 내년 들어 더 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2번 타자로 나설 예정. 이에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에게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항상 제 몫을 해주고 싶다는 확고한 믿음이 깔려 있다는 의미.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2번이 3번 또는 4번보다 편하게 칠 수 있는 타순"이라며 "경기 초반 득점 생산을 많이 하기 위해 나성범을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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