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브', 재기발랄 복병 등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4 16: 04

할리우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또 한 편의 복병이 됐다.
지난 13일 전야 개봉한 '베이비 드라이버'는 6시간 만에 관객 수 3만 642명(누적 3만 1,879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에 나섰다.
이는 '킬러의 보디가드', '그것'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기개봉작들의 하루 관객 동원수를 뛰어넘은 수치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CGV,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올 가을 극장가 또 한 편의 흥행 복병이 된 분위기다. 아드레날린 넘치는 액션과 사운드 임팩트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이 주효해보인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가 하면 "'분노의 질주'와 '라라랜드'가 만났다!"(INDIE WIRE),“액션 음악 유머 모든 걸 갖춘 최고의 작품"(ROLLING STONE), "관객이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NEWYORK TIMES) 등의 평이 이어졌다.
북미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원더우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등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사랑 받아 온 감각적인 스토리텔러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더불어 ‘안녕, 헤이즐’에서 어거스터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셀 엘고트가 천재 드라이버 베이비 역을 맡았고 디즈니 라이브 액션 ‘신데렐라’에서 주인공 신데렐라 역을 맡아 아름다운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로 주목 받은 릴리 제임스, ‘레이’ ‘드림걸즈’의 제이미 폭스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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