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6G 연속 무승' 보우덴, 두산 상승세 이을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4 10: 52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이 팀 4연승 잇기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마산 원정 2경기를 모두 쓸어담는 등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보우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보우덴은 지난해 18승(7패)를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판타스틱 4'로 불렸지만,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4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올 시즌 14경기 출장에 그친 보우덴이 거둔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4.79. 특히 지난 8월 4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6경기 동안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무승 행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판인 지난 8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39으로 다소 고전한 만큼, 두산으로서는 보우덴이 지난 등판의 기세를 이어 설욕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SK에서는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박종훈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박종훈 역시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5차례 등판해 남긴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87.
SK는 현재 6위 LG에 0.5경기 차 앞선 5위로, 가을야구 진출 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가 승부처다. 그만큼 SK로서는 박종훈이 두산 타선을 압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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