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임창용 상대 역전 만루포... 3루수 최다 홈런 타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3 21: 36

SK 간판스타이자 리그 홈런 선두인 최정(30)이 결정적인 만루포를 터뜨렸다. KBO의 역사가 될 준비도 마쳤다. 
최정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첫 홈런은 0-6으로 뒤진 3회 나왔다. 1사 1,2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이었다.
이어 9-10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는 임창용을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개인 9호 만루홈런. 2B-2S에서 임창용의 6구째 146km 직구를 받아쳐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최정의 역대 3루수 최다 홈런인 호세 페르난데스(2002년 SK)와 동률을 이뤘다. 이는 SK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최정은 홈런 하나를 더 치면 두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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