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시즌 44호포... 2010년 이대호와 타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3 19: 33

SK 간판스타이자 리그 홈런 선두인 최정(30)이 2010년 이대호의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최정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0-6으로 뒤진 3회 추격의 3점포를 터뜨렸다. 1사 1,2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종아리 부상 탓에 잠시 홈런 페이스가 주춤했던 최정은 최근 다시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굳히고 있다.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2010년 이대호(롯데)가 기록했던 국내 3루수 최다홈런(44개)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이 홈런으로 시즌 108타점째를 기록, 자신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타점(종전 2016년 106타점)도 새로 썼다. 

당시 이대호는 3루수로 나섰을 때 36홈런, 1루수로 나섰을 때 4홈런, 지명타자로 나섰을 때 4홈런을 기록했다. 총 출장 경수는 127경기. 최정은 올 시즌 3루수로 42홈런, 지명타자로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최정의 시즌 122번째 경기였다. 최정의 다음 목표는 역대 3루수 최다 홈런인 호세 페르난데스(2002년 SK)의 45홈런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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