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허프, LG 분위기 반등 이끌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3 08: 28

데이비드 허프(33·LG)가 연패에 빠진 LG 트윈스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12일) LG는 롯데 투수진의 호투에 막혀 1-2로 석패했다. 5위 SK 와이번스가 함께 패배하면서 0.5경기 차 6위를 유지했지만, 4위 롯데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가 20경기도 채 되지 않은 만큼, LG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급한 상황이다.
LG의 선발 투수 허프는 올 시즌 각종 부상으로 1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9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73.
특히 후반기에 5차례 등판해서는 승리를 1승 밖에 되지 않지만,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하며 '철옹성'의 이미지를 굳혔다.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넥센전에서도 비록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완벽하게 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썩 좋지는 않았다. 지난 5월 19일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에서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온 박세웅은 26경기에 나와 12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롯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LG를 상대로도 2차례 등판한 박세웅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를 펼쳤다.
현재 2연승을 달린 롯데로서는 이날 박세웅이 승리를 잡는다면 4위 자리를 어느정도 확보할 뿐더러 3위 NC와 2경기 차 인만큼, 막판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그만큼 LG 못지 않게 롯데로서도 이날 경기의 1승이 소중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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