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K 2실점' 소사, 타선 침묵에 '10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2 20: 43

헨리 소사(32·LG)가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소사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5일 롯데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은 소사는 이날 호투를 펼쳤지만 침묵한 타선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한 소사는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최준석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았지만,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강민호와 박헌도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안정을 찾았다. 번즈와 문규현, 김동한을 모두 범타로 막으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다.
3회 전준우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준석, 이대호, 강민호를 삼진-1루수 파울플라이-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초 박헌도(포수 파울플라이)-번즈(삼진)-문규현(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돌려세운 소사는 5회초에도 김동한(1루수 뜬공)-전준우(유격수 땅볼)-손아섭(삼진)을 깔끔하게 막았다.
6회초 최준석과 이대호를 각각 투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소사는 강민호와 박헌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실점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번즈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훈과 이우민을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소사가 7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LG 타선은 한 점도 뽑지 못했고, 결국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소사는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서 마운드를 최성훈에게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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