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자책점’ 로치, 불운으로 원정 9연패 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2 20: 20

불운이 겹친 로치가 원정 9연패 위기다.
로치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3삼진 2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로치는 kt가 0-2로 뒤진 7회 교대해 시즌 15패(3승) 위기다.
운이 억세게 없었다. 로치는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줬다. 2번 타자 서건창을 상대하던 중 심판이 로치의 보크를 선언했다. 화가 난 로치가 따졌지만 판정번복은 없었다. 결국 로치는 서건창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서건창의 뜬공으로 주자가 한 루씩 진루했다.

불운은 계속됐다. 장영석의 타격에서 포수 이해창이 공을 잡지 못해 포일이 나왔다. 3루수 윤석민이 타구를 쫓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로치는 무자책점으로 2실점을 허용했다.
로치는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kt타선 또한 침묵하면서 로치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결국 로치는 2피안타 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위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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