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하주석과 커피타임 "앞으로가 중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2 17: 24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1군에 돌아온 유격수 하주석(23)을 격려했다. 
하주석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달 28일 1군 제외된 뒤 2주만의 1군 복귀. 12일 대구 삼성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문학 SK전 이후 16일만의 1군 복귀 경기를 갖는다. 
하주석은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108안타 9홈런 44타점 59득점 7도루 OPS .773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주전 유격수. 실책도 지난해 19개에서 올해 6개로 절반 이상을 대폭 줄이며 수비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지난달 27일 문학 SK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땅에 내리치는 행동으로 주의를 받고 2군에 간 하주석은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1군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전날(11일) 대구에 도착한 하주석과 따로 커피를 마시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대행은 "어제 대구 도착해서 커피 타임을 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경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 대표팀 상비군에 뽑힌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주석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한화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최종 승선을 위해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말부터 사실상 6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로 마운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이제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충분히 휴식을 주며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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