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귀' 황재균, 잠실구장 깜짝 방문…롯데 선수단과 인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2 17: 21

황재균(30)이 모처럼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 12일 서울 잠실구장.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었던 황재균이 깜짝 등장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6월말과 7월말 두 차례 빅리그에 콜업됐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좀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18경기에서 타율 1할5푼4리(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OPS .459를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98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5리(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 OPS .785.

트리플A 종료 후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친 황재균은 지난 11일 귀국해 하루 뒤인 12일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황재균은 친정팀인 롯데 더그아웃을 방문해 조원우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황재균과 인사를 나눈 조원우 감독은 "황재균이 미국에서 힘들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만큼 후회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준우 역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미국에서 고생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FA 계약을 남겨둔 만큼 인터뷰를 사양한 뒤 "(전)준우 형과 (강)민호 형이 불러서 왔다"며 "반가웠다"고 짧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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