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손아섭, 8월 '힐릭스플레이어' 수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2 11: 41

함덕주(두산)와 손아섭(롯데)이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선정하는 2017 KBO 리그 8월 '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함덕주와 손아섭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과 롯데는 나란히 8월 19승, 7할 승률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개인 첫 '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함덕주는 8월 3승 평균자책점 2위(2.23), WAR 1위(1.43), 탈삼진 3위(34개) 등 리그 최고 에이스로 거듭났다. 팀의 5선발이었던 함덕주가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며 두산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두산은 7월까지 2위 NC보다 4위 LG가 더 가까운 3위였지만 승률 7할 대의 8월을 보낸 후 2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8월 WAR 1.88로 전체 1위를 기록한 손아섭은 8월 전 경기에 출장하며 27경기 중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고 39안타(2위), 9홈런(2위), 33득점(1위), 24타점(4위), 10도루(1위), 20볼넷(1위)으로 여러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달 27일 개인 첫 20-20을 달성하며 리그 사상 첫 200안타 - 20홈런 - 20도루 대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힐릭스플레이어' 시상식은 8일 잠실야구장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으며 두 선수의 인터뷰는 SBS스포츠 주간야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팀 승리에 최고 공헌한 투수와 타자 1명씩을 매달 선정해 각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수상 선수의 홈구장에서 실시한다. /what@osen.co.kr
[사진] 함덕주-손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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