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챔피언십, 11월16일 한일전…오타니 참가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2 06: 18

오는 11월 야구 한일전이 열린다.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의 대회 참가 가능성도 제기도 관심을 모은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1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일본·대만의 프로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4년에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까지 젊은 선수들이 참가 가능하며 나이 제한 없이 3명까지 추가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스폰서는 ENEOS로 티켓 선행 발매는 13일부터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대회 첫 날인 11월16일 오후 7시 라이벌전을 벌인다. 17일은 한국-대만전(오후 7시), 18일은 대만-일본전(오후 6시30분)이 열리며 예선 1·2위 팀들의 결승전은 19일 오후 6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일본야구 심장부 도쿄돔에서 열린다. 

일본은 11일 이나바 아츠노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발표하며 '이도류 괴물' 오타니 쇼헤이의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미래 비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오타니는 대표팀 중심 선수임에 틀림없다. 대회 참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선발 의지를 나타냈다. 
만약 오타니가 대회에 참가한다면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지난 2015년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한국전 2경기에 선발등판, 총 13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1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이대호·박병호·김현수·손아섭이 포함된 라인업에도 꼼짝 못했다. 
올 시즌 발목, 허벅지 부상 여파로 투수로 2경기 등판에 그친 오타니이지만 지난달 31일 투수 복귀전을 가졌다. 아울러 타자로 큰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오타니인 만큼 대회에 참가한다면 한국 투수들에게도 요주의 경계 대상 1호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 새롭게 개최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의 참가 선수 자격은 24세 이하(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와일드카드로 나이 제한 없이 3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예비 엔트리 명단 42명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시한은 내달 10일까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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