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C 신인지명] '2년 연속 1R 포수' NC, 야수 보강 초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1 16: 17

2년 연속 포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는 등 NC 다이노스의 야수 보강은 이번 드래프트에서고 이어졌다.
NC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지명하는 등 총 10명의 선수들의 지명을 완료했다.
NC는 지난해 1라운드에서 '해외파 복귀' 포수인 신진호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김태군의 군 입대가 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포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미 비슷한 기량의 포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도 기량을 쌓고 있다. 그러나 다다익선이라고 했던가. NC는 포수 포지션에 '다다익선' 전략을 취했다. 

올해 1라운드에서도 세광고 출신 포수 김형준을 지명했다. 전체 1순위인 강백호의 드래프트상 포지션은 포수로 표기되어 있지만 구단이 투타 겸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포지션 전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즉, 김형준이 1라운드에서 뽑힌 유일한 포수인 셈이다. 모두 투수를 뽑은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아울러 2라운드에서 마산용마고 내야수 오영수, 3라운드에서 율곡고 내야수 김철호를 뽑으면서 3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야수 자원을 지명한 팀이 됐다. 그리고 6라운드 개성고 내야수 최보성, 10라운드 덕수고 외야수 이인혁을 지명, 투수 5명, 야수 5명의 지명으로 균형감 있게 지명을 마쳤다.
NC는 풍부한 외야 자원에 비해 내야진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다소 더딘 편이다. 그렇기에 내야 자원 충원에 중점을 뒀다. 투수진이야 현재 젊은 투수들이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을만큼 풍부한 편이다. 
 
2014시즌 1차 지명으로 대졸 내야수 강민국을 지명했지만 현재 군 복무 중이고 1군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현재의 내야진은 탄탄하지만 손시헌, 박석민, 모창민, 지석훈 등 박민우를 제외한 내야진이 모두 30줄에 접어든 만큼 내야진의 세대교체도 준비해야 한다. 
도태훈, 황윤호, 그리고 올해 군 복무에서 돌아온 노진혁까지. 올해 지명한 내야 선수들과 함께 NC의 뎁스를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jhrae@osen.co.kr
■NC 다이노스 신인 2차 지명
김형준(포수·세광고)-오영수(내야수·마산용마고)-김철호(내야수·율곡고)-김재균(투수·충암고)-신민혁(투수·야탑고)-공수빈(투수·경성대)-최보성(내야수·개성고)-김영규(투수·광주일고)-이승헌(투수·고려대)-이인혁(외야수·덕수고)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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