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인지명] ‘이변 없었다’ 최대어 강백호, 2차 1번으로 kt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1 14: 25

이변은 없었다. 2018년 KBO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힌 강백호(서울고)가 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서울고 강백호에게 행사했다.
강백호는 당초 2018년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혔으나 전학 전력 때문에 1차 지명 대상자는 아니었고 2차 지명으로 밀렸다. 그러나 능력만큼은 최대어로 뽑혔다. 투수 포지션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며, 고교 시절에는 포수로도 활약하며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뽐냈다.

강백호는 올해 주말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타율 4할2푼2리, 2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28이라는 초고교급 활약을 선보였다. 투수로도 4승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으며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3.50개에 이르렀다. 11일 마무리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에서도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전체 1순위를 굳혀갔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애당초 강백호를 최유력 지명자로 분류한 채 면밀히 살폈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저울질했으나 투수와 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강백호가 가진 잠재력, 그리고 구단을 대표할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가능성 등을 종합해 강백호를 선발하는 쪽으로 비교적 일찌감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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