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저지 실패' 힐, COL전 5이닝 2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1 06: 51

LA 다저스의 리치 힐이 콜로라도 언덕을 넘지 못했다. 
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나와 팀의 10연패를 막으려 했다. 전날까지 다저스는 9연패 중.
힐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 수 88개.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연패 스토퍼는 되지 못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DJ 르메이휴와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도 볼넷 허용. 무사 만루 대위기에 몰렸다. 
이때 위기 관리 능력으로 벗어났다.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원아웃을 잘 잡았다.이후 마크 레이놀즈와 라이멜 타피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으나 무피안타 무실점. 그러나 3회 아레나도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0-2. 
4회 선두타자 타피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포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토니 월터스는 삼진 아웃. 5회 블랙몬, 르메이휴까지 3타자 연속 삼진, 앞서 2타석 모두 타점을 허용한 아레나도와 3번째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