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창 결승포' kt, 롯데에 3-2 재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9 20: 02

kt가 고춧가루 부대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kt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정성곤은 6이닝 2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복귀 후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 이대호, 박헌도, 강민호, 앤디 번즈, 문규현, 신본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kt는 하준호, 이진영,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박경수, 이해창, 김동욱, 오태곤, 박기혁으로 맞섰다. 

롯데는 2회 2사 1,3루서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추가 득점도 가능했으나 신본기의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 1사 2,3루서 상대 폭투와 오태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좌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던가. kt는 6회 이해창의 좌월 솔로포로 3-2 승기를 가져왔다. kt 선발 정성곤은 시즌 3승째를 장식했고 김사율, 주권 등 계투진의 활약도 빛났다. 포수 이해창은 6회 결승 솔로 아치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3실점 쾌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1번 전준우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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