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이브' 손승락, "관중들과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8 22: 37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팀의 역전극을 마무리 지으면서 시즌 32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70승(58패 2무) 고지를 밟았다. 
이날 롯데는 3-5로 뒤진 6회말 김문호가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냈고 전준우가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7회말 1사 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며 천신만고 끝에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8회초 2사 후부터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동안 구자욱, 다린 러프, 이승엽, 이원석의 삼성 중심 타선 4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접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32세이브 째다. 
경기 후 손승락은 "오늘 우리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8회부터 등판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일찍 몸을 풀었다"면서 "오랜만의 등판이었지만 잘 준비해온 덕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모처럼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졌는데 관중들과 하나가 된 듯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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