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퀴즈' 허경민 "끝까지 보고 대려고 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8 21: 51

허경민의 재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허경민은 3-3으로 맞선 8회 2사 1·3루에서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이날 경기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두 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지만 두산의 3-2 승리를 완성시킨 장본인으로 등극했다.
두산은 허경민의 결승점에 힘입어 kt를 3-2로 꺾었다. 선두 KIA와 승차는 여전히 3.5경기.

경기 후 허경민은 "한 점이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작전을 통해 결승점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 좋다. 스퀴즈는 2구째 사인이 나왔다. 상대 엄상백이 워낙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라 끝까지 보고 대려고 했다. 3루주자 (오)재원이 형이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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