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5실점’ 류제국, 타선 도움으로 9승 요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08 21: 28

류제국(34·LG)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류제국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삼진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LG가 9-4로 앞선 7회 교대해 시즌 9승(6패) 기회다.
LG는 1회초 첫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제국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다. 고종욱의 땅볼에 이정후가 2루에 진루했다. 류제국의 폭투로 이정후는 3루까지 진출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위기가 계속 됐다. 류제국은 초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겨우 위기서 탈출했다.

2회 장영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류제국은 주효상의 몸을 맞춰 위기를 자초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넥센이 한 점을 따라잡았다. 4회 류제국은 김웅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정협에게 투런포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5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용택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았다. 5회말 선두타자 이정후는 빠른 발로 3루타를 만들었다. 고종욱의 땅볼에 이정후가 홈인했다. 넥센이 4-3으로 달아났다.
폭발한 LG 타선이 류제국을 구했다. LG는 6회 대타 유강남이 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4-4로 추격했다. 문선재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강승호와 유강남까지 홈으로 불렀다. 박용택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6회만 5득점한 LG가 8-4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제국은 7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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