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승부처 집중, 4연승 원동력이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7 22: 20

kt가 151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고춧가루부대의 위용을 뽐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7-3으로 챙겼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박기혁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어 멜 로하스와 유한준이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은 3이닝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했다. 스트라이크(28개)보다 볼(39개)이 더 많은 제구난이 류희운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홍성용-이종혁-엄상백-주권-김사율이 차례로 등판한 불펜진이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섰다.

kt는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6일 수원 두산전부터 9일 수원 삼성전에 이어 151일 만에 4연승을 달렸다. 맛을 봤다. 시즌 43승(83패)째.
경기 후 김진욱 kt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4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류희운은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줬고,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이 흔들리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타선에 대해서는 "로하스뿐 아니라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오정복과 하준호의 장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한준의 통산 100홈런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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