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13승 도전이 무산됐다.
마에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 동점인 5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다저스는 불펜이 7회 2실점하며 1-3으로 패했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 다저스는 타선 침묵으로 6연패에 빠졌다.
이날 마에다의 유일한 1실점은 상대 선발 투수인 타이안 워커에게 2회 2사 2루에서 2루타를 맞은 결과였다.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투수가 잘 치는 타자로 알고 있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그가 잘 받아쳤다"고 말했다.
워커는 올 시즌 타율 2할2푼2리(45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2루타는 이날이 시즌 첫 번째였다.
마에다는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은 5이닝 1실점으로 만회. 마에다는 "피칭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변화를 줬다. 실투를 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에다는 오늘 잘 던졌다. 우리 타선이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