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은퇴 투어 마지막 코스, 10월 3일 대구 넥센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7 13: 42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에 나선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마지막 코스가 사실상 정해졌다. 내달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인 이승엽은 홈런을 넘어 타격 기록의 역사를 다시 쓴 한국 프로야구 기록의 상징이며 '국민타자'로 불려질 만큼 응원하는 팀에 관계없이 모든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국가대표로서도 이승엽의 활약은 눈부셨으며 인품으로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동료 선후배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야구인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다.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이승엽이 KBO 리그 첫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대해 의견을 함께 하고 각 구단 별로 다양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위업에 대해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념하는 행사다.
각 구장의 홈 구단이 타 구단 선수의 명예로운 퇴장을 기념하며 마련해주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은퇴 투어중이다. 
삼성은 그동안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이승엽의 은퇴 경기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BO가 7일 잔여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정규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내달 3일 대구 넥센전이 은퇴 투어의 마지막 코스가 될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규 시즌 홈 최종전을 이승엽 선수의 은퇴 행사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고 현재로선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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