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유이, 김재중이냐 정혜성이냐..사랑과 우정 사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6 23: 03

'맨홀' 김재중과 유이, 그리고 정혜성의 사랑과 우정은 더 꼬여버렸다. 서로에게 사랑도 우정도 상처가 되는 사이가 돼버렸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9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강수진(유이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윤진숙(정혜성 분)과는 변함없는 친구로 남고 싶어했다. 봉필과 진숙, 그리고 조석태(바로 분)의 마음은 서로에게 닿지 못하고 꼬이기만 했다. 
2014년에 깨어난 봉필은 진숙의 고백을 거절하고 수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필은 진숙이 고백하기 전인 만큼 그와 편안한 친구 사이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러면서 수진에게 전하지 못한 자신의 편지를 찾았다. 필은 진숙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신이 군대에서 수진에게 보낸 편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수진은 박재현(장미관 분)과 연인 사이는 아니었지만 두 사람이 차츰 가까워질 시기였다. 재현이 수진에게 접근해 그녀의 마음을 사려고 한 것. 무엇보다 재현이 수진과 필, 진숙이 함께 찍은 사진을 몰래 빼내, 진숙과 필의 얼굴을 자르는 모습까지 그려져 의문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이 다시 한 번 꼬였다. 진숙의 생일파티에서 친구들이 필이 가지고 있던 편지를 발견한 것. 진숙은 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수진에게는 미안했고, 필에게는 창피했다. 여전히 상처인 고백이 됐다. 수진은 이 모습을 지켜봤다. 
필은 뒤늦게 수진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수진은 필의 예상과 다른 반응이었다. 수진은 진숙이 오랫동안 필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필은 수진이 편지 때문에 자신과 멀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수진은 진숙과의 우정을 지키고 싶어 했다. 필이 진숙을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진은 필에 대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상처받은 진숙에게 석태가 나섰다. 석태는 진숙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진숙이 필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도 진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석태가 그가 몰래 가지고 있던 수진의 편지를 진숙에게 내밀었다. 수진이 필에게 보낸 편지였고, 필을 향한 수진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진숙은 필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었다. 
필은 어떻게 해야 수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몰라 고민했다. 진숙은 필과 수진의 마음을 모두 알고 고민에 빠지며 이들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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