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건우, "나 때문에 힘든 경기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6 22: 49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결승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건우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두산도 한화를 13-9로 제압, 한화전 2연패 위기를 모면했다. 
1회 우익수 뜬공, 5회 3루 내야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박건우. 첫 안타는 9-9 동점된 8회 터져나왔다. 무사 2루에서 송창식의 4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류지혁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결승타. 9회 마지막 타석 2루 내야 안타로 2안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박건우는 "오늘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다. (6회) 만루에서 내가 해결했으면 경기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을 텐데 나 하나 때문에 힘든 게임이 된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그래서 찬스가 다시 왔을 때 더 집중했고, 오늘 어려운 경기를 따내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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