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무산' 최원태, kt전 5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6 20: 26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6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 기회는 무산됐고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
최원태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2승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승리 투수 기회는 물건너 갔다.
최원태는 1회 선두타자 김진곤을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김진곤에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포수 주효상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3루에서 윤석민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유한준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해창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오태곤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정현에 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진곤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최원태는 3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로하스에 볼넷을 허용했다.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주자만 잡아내며 2사 1루로 이닝이 종료되지 않았다. 이후 유한준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다시 몰렸다. 박경수에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위기를 다시 탈출했다. 
타선이 2점을 뽑아내 리드를 안은 채 마운드에 오른 4회말. 최원태는 이해창과 오태곤을 3루수 땅볼, 정현 역시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아갔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진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루수 장영석이 선상 강습 타구를 잘 걷어냈다. 이진영은 유격수 뜬공, 로하스는 삼진으로 솎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최원태는 6회 선두타자 윤석민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한준에 좌익 선상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고 박경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원태는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6회말 무사 만루 최대 위기에서 한현희와 임무를 교대했다. 한현희는 첫 타자 이해창과의 승부에서 초구 폭투를 던져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이해창을 중견수 얕은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오태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최원태의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정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6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넥센은 6회말이 종료된 현재 2-3으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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