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야누에바, 두산전 4이닝 5실점 뭇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6 20: 09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두산에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됐다. 
비야누에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0.75로 강세를 보였던 비야누에바이지만 3번은 통하지 않았다. 
1회 두산 1번 정진호를 몸쪽 꽉 차는 직구로 3구 루킹 삼진으로 시작한 비야누에바는 류지혁을 2루 땅볼,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공 10개에 삼자범퇴 요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몸쪽 낮게 떨어진 129km 체인지업을 김재환이 잘 받아쳤다. 이어 닉 에반스를 볼넷, 양의지를 좌전 안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진호를 유격수 내야 뜬공 잡고 대량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3회 박건우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환에게 우측 펜스 맞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에반스에게 던진 2구째 136km 투심 패스트볼이 높은 실투가 되며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직결됐다. 
4회에도 추가 1실점했다. 2사 후 조수행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고, 류지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5점째를 내줬다. 결국 4-5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1개로 스트라이크 43개, 볼 28개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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