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 KIA 심동섭, 1⅔이닝 2실점 조기 강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6 19: 10

심동섭(26·KIA)이 호조를 잇지 못했다.
심동섭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줄곧 좌완 계투로 활약한 심동섭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심동섭이 선발등판한 건 2012년 5월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1,929일만. 심동섭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심동섭은 호조를 잇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심동섭은 1회 1사 후 안익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용택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심동섭은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한숨 돌렸다.
진짜 위기는 2회였다. 선두 강승호가 볼넷으로 나간 상황, 심동섭은 견제사로 그를 잡아내며 불을 끄는 듯했다. 그러나 유강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유강남은 심동섭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LG의 선취점. 손주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선재와 안익훈이 연속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정성훈 타석. KIA 벤치가 박진태를 투입시켰다. 박진태가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며 심동섭의 자책점은 2점에 머물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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