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통산 2,200안타+6년 연속 150안타 '겹경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6 19: 06

'전설'의 길을 걷고 있는 박용택(38·LG)이 개인 통산 2,200안타를 달성한 동시에 6년 연속 15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2,200안타는 역대 2번째, 6년 연속 150안타는 KBO리그 사상 최초다.
박용택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박용택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용택은 KIA 선발 심동섭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2002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박용택은 16년 동안 트윈스의 줄무늬 유니폼만 고집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날 전까지 통산 1919경기에서 타율 3할9리(7122타수 2199안타), 192홈런, 305타점, 1112득점으로 LG의 간판 타자 역할 역시 도맡았다.
이날 안타 한 개를 추가한 박용택은 개인 통산 2,200안타 고지를 등정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양준혁(은퇴, 2318안타). 박용택이 119안타만 더 추가하면 양준혁을 넘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선수로 등극한다.
아울러, 박용택은 2012시즌 152안타를 시작으로 지난해 176안타까지, 5년 연속 150안타를 넘겨왔다. 올 시즌도 이날 전까지 116경기서 14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6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다.
LG는 '전설'의 자격을 증명한 박용택의 활약으로 리드를 2-0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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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통산 안타 순위
1. 양준혁(은퇴) : 2,318안타
2. 박용택(LG) : 2,199안타
3. 이승엽(삼성) : 2,142안타
4. 장성호(은퇴) : 2,100안타
5. 정성훈(LG) : 2,093안타
6. 박한이(삼성) : 2,055안타
7. 홍성흔(은퇴) : 2,046안타
8. 이병규(은퇴) : 2,043안타
9. 이진영(kt) : 2,022안타
10. 전준호(은퇴) : 2,018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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