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맨쉽,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던졌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3 16: 57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이 올 시즌 16경기 만에 7이닝을 소화하는 등 역투를 펼치며 11승을 따냈다.
맨쉽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맨쉽은 최고 145km까지 나온 투심 패스트볼(38개)과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8개), 커브(2개)를 던지며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아울러 지난 3월31일 마산 롯데 개막전(7이닝 1실점) 이후 16경기 만에 7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 맨쉽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좋은 경기였다.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가서 더욱 잘 던질 수 있었다”면서 “지난 LG전 선발 등판 때 좋지 않아서 경기 전 포수 김태군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경기에 들어섰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 타선에서도 많이 도와줬다. 선발 투수로서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생각했고 더욱 집중해서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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