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홈런 폭발’ SK, kt에 대승... 3연승 신바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2 20: 10

SK가 어마어마했던 홈런포 폭발에 힘입어 3연승을 거뒀다.
SK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폭발한 타선, 그리고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묶어 15-7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K(65승61패1무)는 5위 넥센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반면 kt(39승83패)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무너졌다.
SK 타선의 대포가 초반부터 폭발했다. 3회까지만 4개의 홈런을 집중하며 상대 선발 피어밴드를 무너뜨렸다. 로맥은 이날 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 경기를 했다. 정의윤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노수광 이홍구도 홈런을 하나를 보탰다. 최근 감이 좋은 최정이 3안타 2타점, 정의윤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1실점의 비교적 좋은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했고 서진용도 2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반면 kt는 믿었던 피어밴드가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초반 추격의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무너졌다. 2016년 kt의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남태혁은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회 노수광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때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2사 후에는 정의윤이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2회에는 1사 후 로맥의 안타와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달아났고, 김성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노수광의 2루 땅볼 때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가 사실상 이날 승부를 갈랐다. SK는 선두 최정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의윤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고, 2사 후 로맥의 솔로포로 7-0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4회 선두 이진영의 2루타, 1사 후 윤석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5회 1점을 다시 도망간 것에 이어 6회 선두 로맥의 홈런포로 9-1로 앞섰다. 이후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현의 중전안타, 2사 후 나주환의 적시 내야안타, 최정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2-1까지 도망갔다.
kt는 1-13으로 뒤진 8회 남태혁의 3점 홈런이 나오는 등 4점을 쫓아갔으나 이미 대세는 기운 뒤였다. 오히려 SK는 8회 로맥과 이홍구의 백투백 홈런으로 내일 경기까지 기대하게 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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